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SLBM 시험발사 대성공"…김정은도 참관

<앵커>

5차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북한은 어제(23일) 시험 발사한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시험 발사가 대성공이었다며, 또 다른 핵 공격 수단을 갖게 됐다는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는 노골적인 도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속에 있는 북한 신포급 잠수함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이 솟구칩니다.

수면 위로 튕겨 오르는 이른바 콜드 런치를 한 뒤, 수직에 가깝게 날아갑니다.

미사일은 30㎞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발사를 참관했으며 시험은 완전히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되었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에 고체연료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작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인지 이례적으로 수중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수중 작전 능력이 강화돼 강력한 핵 공격 수단을 또 갖게 됐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언제 어디서나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안보리가 15일 무수단 발사를 규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은 시점에 자행된 노골적 도발이라는 점에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이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승열) 

▶ 정부 "北 SLBM 발사는 노골적 도발…안보리서 조치 취할 것"
▶ 北 "콜드런치 기술 안정성 확인…발사 대성공"
▶ 北 "SLBM 시험발사 대성공" 주장…김정은 참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