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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수억 원 공천헌금' 혐의…소환 방침

<앵커>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공천 대가로 수억 원에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준 사람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걸로 알려졌는데, 박 당선인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총선 전남 영안, 무안, 신안 지역구 당선인인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입건됐습니다.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 대표로 지내던 시절, 당 사무총장이던 측근 64살 김 모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지난 15일 전남 무안의 박 당선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측근 김 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특히, 김 씨가 돈을 건네며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했고, 박 당선인이 힘써보겠다고 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박 당선인에게 건넨 금액은 3억 6천만 원으로 알려졌고, 김 씨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중간 전달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박 당선인 측근들을 좀 더 수사한 후에 박 당선인을 소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 당선인은 김 씨가 후원회장을 맡아 도움을 줬지만, 선거법 위반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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