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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계속되는 여진에 '예측 불가'…화산 분화 우려

<앵커>

일본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째인 오늘(20일) 현재까지 사망자가80 명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큰 규모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예측 불가 상황입니다. 실종자 1명이 추가 발견됐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구마모토에는 어젯밤에도 규모 5를 넘는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진도 1 이상의 여진만 681차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산사태로 여전히 실종자 6명 안팎이 매몰 돼 있는 미나미아소 마을에서는 24시간 체제로 구조와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쯔타/소방대원 : 구해야 하는 생명이 있다면 꼭 구한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가 50명에 육박한 가운데 부상자도 1천2백 명을 넘었습니다.

아소산 주변 단층도 이번 강진으로 1m 이상 어긋한 것으로 확인돼, 화산 분화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10만 명 안팎의 피난민들의 고단한 대피 생활은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차량에서 대피 생활을 이어가는 이른바 차량 난민 가운데 심각한 혈액순환 장애인, 이른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구마모토 공항이 일부 재개된 데 이어 오늘 신칸센도 일부 구간 운행도 재개되는 등 교통망이 조금씩 복구되고 있습니다.

또 구호물품 전달에 자위대와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투입되고 있어서 난민 지원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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