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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지는 못할망정!"…日 지진피해지역서 빈집털이 이어져

"돕지는 못할망정!"…日 지진피해지역서 빈집털이 이어져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NHK는 지난 14일 밤 지진 이후 구마모토현 지진피해 지역에서 빈 집이나 빈 점포에 들어가 현금이나 귀금속 훔친 절도 신고가 14건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진발생 이후 12만 명 가량이 대피소에서 생활하면서도 별 불평없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피해 주민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절도 신고가 접수된 곳을 지역별로 부면 구마모토시가 6건, 마시미마치(益城町) 5건, 오즈마치(大津町) 2건, 미후네마치(御船町) 1건 등이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주민들이 대피소에 머물면서 장기간 비워진 집과 점포에 들어가 돈과 귀중품을 훔쳐가는 빈집털이가 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의 가방을 다른 가방과 바꿔치기하거나 일본식 숙소인 료칸(旅館)을 돌며 현금이나 귀금속을 쓸어담고, 스마트폰을 훔쳐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은 피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순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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