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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반 45분 교체투입…줄어드는 기회

<앵커>

축구에서 이기고 있는 팀이 막판에 시간을 끌기 위해 의미 없는 선수 교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요즘 딱, 이런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맨유전에서 3대 0으로 앞선 후반 44분에 투입됐던 손흥민은 오늘(19일) 스토크시티전에서도 전광판 시계가 멈추기 직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계진 : 이 한국 선수(손흥민)는 오늘 가장 짧은 시간을 뛰게 됐네요.]

뭔가를 보여주기에 시간은 짧았고 마음은 급했습니다.

토트넘 이적과 함께 시즌 초반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손흥민은 리그에서 넉 달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존재감을 잃었습니다.

3월 이후 7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건 딱 한 번입니다.

케인과 에릭센, 알리 등 동료 공격수들이 펄펄 날며 팀도 우승 경쟁을 하다 보니 기회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 팀의 핵심으로, 또 올림픽팀의 리우 와일드카드로 확정된 상황이어서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문성/SBS 해설위원 : 슈틸리케 감독이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뛰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대표팀 발탁까지 고민해 보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문제는 대표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스토크시티를 4대 0으로 대파해 선두 레스터시티를 승점 5점 차이로 압박했습니다. 

케인이 그림 같은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을 몰아쳐 득점 선두로 나섰고, 알리도 두 골을 넣고 텀블링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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