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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화산 대폭발…재해에 몸살 앓는 지구

<앵커>

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서는 화산이 폭발했고, 미국과 칠레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 세계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화구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불덩이 같은 용암이 치솟습니다.

멕시코 중남부의 포포카페테틀 화산입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바위 조각과 화산재는 3천 미터 상공까지 뿜어져 나왔습니다.

화산재가 주변 1.5km까지 퍼져 주민 2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포포카페테틀 화산은 강력한 지진이 강타한 일본, 에콰도르와 함께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습니다.

이른바 '불의 고리'입니다.

역시 이 지진대에 속한 태평양의 섬 바누아투에서도 어제(18일)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남부 휴스턴에선 하룻밤 사이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주택 천 채가 침수됐습니다.

[헤엄쳐 나오세요. 차를 버리고 나오세요.]

역시 폭우가 강타한 칠레에선 산사태까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났습니다.

[산티아고 주민 : 1층부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3층까지 가득 찼어요.]

지구온난화로 중남미 연안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가 발생했고, 폭우로 이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독일의 연구진은 20세기 이후 자연 재해로 8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연구결과를 내왔습니다.

홍수 피해자가 절반에 달했고, 지진으로 230만 명, 화산 폭발로 10만 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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