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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첫 원내대표 3자회동…서로 다른 속내

<앵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세 당의 원내대표가 모레(18일) 만납니다. 임시국회 소집과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건데, 3당 체제가 처음으로 가동되는 겁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 이뤄질 3당 원내대표 회동은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어제 "19대 국회가 한 달 보름이나 남았는데 그냥 보낼 순 없다"면서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서비스산업발전법 같은 경제활성화법도 논의해보자는 겁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강조해온 법안들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20대 국회 전에 캐스팅보터 역할을 시험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임시국회 소집엔 원칙적으론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다릅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여야가 서로 찍는 방점이 다르다"며,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공조해서 세월호법 처리를 압박해올 가능성엔 우려의 뜻도 나타냈습니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경제활성화법 처리는 어렵고, 세월호법은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9대 국회는 다음 달 29일 끝납니다.

낙선한 의원들의 회의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여, 3당이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하더라도 실제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진 불투명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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