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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례 공포의 여진…젖먹이 아기 극적 구조

<앵커>

이번 지진은 강력한 여진이 130차례 넘게 이어지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6시간 넘는 사투 끝에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지진이 덮쳐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가운데 여진이 발생합니다.

도로가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주저앉습니다.

[또 흔들려, 무서워.]

피해 상황을 브리핑하는 기자회견장마저 여진으로 아수라장이 돼버렸습니다.

규모 6.5의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2시간 반이 채 되지 않아 첫 지진과 거의 같은 수준인 규모 6.4의 첫 여진이 강타했습니다.

그 뒤 오늘(15일) 낮까지 무려 13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피한 주민들도 밤새 공포에 떨었습니다.

여진의 공포 속에서도 구조 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무너진 잔해 틈새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구조대가 즉각 투입됐습니다.

6시 반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건물더미에 매몰돼 있던 생후 8개월 된 아기를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기자 : 아기는 무너진 주택 들보 사이 공간에서 아무 상처 없이 구조됐습니다.]

지금까지 900건 가까운 구조요청이 들어온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동안 여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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