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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km 강행군…각 당 대표 동선으로 본 총선

<앵커>

김무성, 김종인, 안철수. 이 세 대표의 유세 동선을 보면 각 당의 총선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131곳, 김종인, 안철수 대표가 각각 118곳, 한 사람당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누볐는데 역시 승부처인 서울, 경기에 유세의 60% 이상이 집중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당 대표들은 말이 헛나올 정도로 힘에 부치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 두 시간씩 계속 웃기는 사람이 손범규입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래서 여기 출마하신 우리 김, 김,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여기 최석원 후보, 최석민 후보 꼭 지지 부탁드립니다.]

공통적으로 서울에 발걸음이 잦았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당 소속 현역이 적은 한강 이북부터 강세지역인 한강 이남까지 46곳을 훑었고,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경합지역 위주로 47곳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48곳을 다녀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김무성 대표의 경우 경합 지역이 많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충남, 충북 순으로 방문했고, 초약세 지역인 광주·전남은 찾지 않았습니다.

대구·경북도 안 갔는데 진박 무공천 파동의 중심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서울, 경기, 전북, 인천, 광주, 충북, 충남 순으로 돌았습니다. 

국민의당과 경합 중인 전북에 공을 들였다는 게 두드러집니다.
 
전남과 취약지인 영남은 안 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 경기, 인천, 전남, 광주, 경남, 전북 순으로 찾았습니다. 

전남과 광주에 집중했다는 게 뚜렷합니다.
 
경북, 강원, 울산 등은 찾지 않았습니다.

뒤집기와 굳히기를 노린 각 당 대표들의 강행군은 오늘(12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박정삼, CG : 류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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