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새로 나온 책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소한 것들의 과학' / 마크 미오도닉 지음·윤신영 옮김 / MID]
유리와 종이, 콘크리트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재료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줍니다.
'과학으로 쓴 시'라는 찬사를 들을 만큼 문체는 시적이면서도, 설명하는 형식은 쉽고 깔끔합니다.
마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듯한 재미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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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의 경제학' / 조지 애커로프-로버트 쉴러 지음·조성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금융과 마케팅, 정치 분야까지 속임수와 기만이 난무하는 현실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합니다.
소비자들이 왜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는지, 다양한 사례와 연구로 보여줍니다.
일부 부도덕한 기업이나 경영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경제시스템이 안은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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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올 거예요' /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세월호 생존 학생 11명과 희생 학생들의 형제자매 15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들이 받은 마음속 상처와 일상에서 느끼는 슬픔과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지난해 출간된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후속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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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실현한 세상, 무한성장 사회' / 김준상·변상규 지음 / 에이지]
첨단기술로 펼쳐지는 신세계의 모습을 이론과 실증 연구를 더해 자세히 묘사합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미래사회를 지배할 주요 기술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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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방'/ 전영백 지음 / 두성북스]
공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작업해 온 현대 미술가 10명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저자는 현대미술에서 공간과 작품을 따로 생각할 수 없다며 공간은 곧 작품의 연장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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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주말 아침, 오붓하게 둘만의 산책을 떠난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아빠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집니다.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