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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포용' 모두 담은 교황 '가족 권고'에 환영·실망 엇갈려

'원칙과 포용' 모두 담은 교황 '가족 권고'에 환영·실망 엇갈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정에 대한 권고 '아모리스 래티티아'에 재혼·이혼 가정과 동성애자 신자들에 대한 가톨릭의 원칙과 교황이 강조하는 포용이 모두 담기면서 이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교황은 어제 발표한 권고에서 이혼이나 재혼 가정 신자들의 영성체 허용에 대해,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만 언급하며 확실한 결혼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 동성애자의 결혼은 받아들일 근거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교황의 권고에 대해 로마의 가톨릭 학자인 루세타 스카라피아는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획기적이지는 않다"고 평했습니다.

동성애자 가톨릭 신자 지지 단체에 속한 프랜시스 디베르나르도는 교황의 권고가 성소수자들과 지지자들에게는 기쁨을 안겨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교황청은 함께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교황 권고의 핵심 개념은 '통합'이며, "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예수의 모습을 교회가 보여줘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교황의 권고 '아모리스 래티티아'는 사랑의 기쁨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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