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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 아침 거른다…"비만·당뇨 위험 증가"

<앵커>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아침 챙겨 먹고, 짜고, 달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는 건 알지만 실천이 어렵죠? 오늘부터 이 중에서 하나 만이라도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 20대 직장인은 아침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기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홍진아/회사원 :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먹을까 말까 해요. 6시쯤 일어나서 6시 50분쯤 나오느라고.]

우리 국민 중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4명 중 한 명꼴인 24%, 특히 20대의 경우 남성의 45%, 여성의 36%가 아침을 거르고 있습니다.

아침을 거르면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간식을 먹거나 점심과 저녁 식사량이 늘어나 비만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커집니다.

우리 국민은 또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의 68% 정도에 불과한 반면, 나트륨 섭취량은 남성이 권장량의 2.2배, 여성은 1.6배나 많았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남성의 하루 섭취열량이 지난 10년 새 160kcal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남훈/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 교수 : 과잉된 에너지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복부 비만이 되고, 당뇨병이라든지,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직접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지부가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지침을 내놨습니다.

잡곡, 채소, 우유 등 다양한 식품을 먹고 아침밥을 꼭 먹을 것, 덜 짜고, 덜 달게 먹고 과식을 피할 것 등 9가지 내용을 담았습니다.

복지부는 식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실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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