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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분위기 '후끈'…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

<앵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오늘(7일) 밤 개막합니다. 최고 권위 대회답게 개막 전부터 풍성한 볼거리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오거스타 현지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하루 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갤러리가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연습장과 필드에는 물론이고 기념품 매장에도 관중 행렬이 꼬리를 이었습니다.

[프랭크 스코비에라/갤러리 : 플로리다 탬파에서 왔는데 계산하는 데만 15분 기다렸어요.]

대회장 밖에서는 암표를 구하는 사람들이 일주일 전부터 진을 쳤습니다.

최종라운드 암표 가격은 80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대회 하루 전에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서는 역대 최다인 9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흥행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특히 저스틴 토마스와 리키 파울러가 4번 홀에서 연속으로 홀인원을 기록하자 오거스타는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

제이슨 데이와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 이른바 '빅3'의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이 마스터스 최고의 흥행카드로 꼽히는 가운데 유일한 한국 출전선수 안병훈이 목 통증을 딛고 얼마나 선전하느냐도 관심입니다.

[안병훈/세계랭킹 26위 :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 샷은 생각보다 잘 맞더라고요. 드라이버 치는 데는 좀 무리가 있는데 아이언 같은 경우는 문제없으니까.]

골퍼라면 누구나 꼭 한번 서 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골프 명인들의 열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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