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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따라 '야당 바람'…PK 민심 어디로?

<앵커>

4.13 총선 권역별 판세, 오늘(7일)은 부산·울산·경남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요. 여기에 걸린 의석은 40석입니다. 지난 총선에선 야당이 3석을 가져갔는데, 모두 낙동강 인접 지역이어서 낙동강 벨트를 지키자, 빼앗자 뭐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이 낙동강 벨트를 따라 부는 야당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최근 부산·울산·경남 지역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입니다.

새누리당은 우세하다고 본 곳이 32곳, 더불어민주당은 3곳이었습니다.

더민주 또는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가 경합 중이라고 본 지역은 9곳, 이들 접전지 상당수는 부산 5개, 경남 4개 지역구가 모인 낙동강 벨트에 속합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9곳 중 4곳이 혼전입니다.

경남 김해을은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를 앞서고 있고, 김해갑은 더민주 민홍철 후보와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가 접전입니다.

부산 사상에선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여야 후보에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낙동강 벨트는 공단이 많아 다른 지역 출신과 젊은 층 비율이 높기 때문에 PK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야당 성향이 강합니다.

김해를 중심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가 배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바람을 일으키려는 야당과 이걸 막으려는 여당 간의 힘겨루기가 치열합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처음 지원 유세에 나선 곳이 낙동강 벨트였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도 이곳을 잇따라 찾아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고향이 부산이란 점을 내세워, 정의당은 창원·성산에서 노회찬 후보의 선전에 기대 PK 지역 의석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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