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80만 원대 프리미엄폰 P9 공개…갤S7에 도전장

스마트폰 3위 제조사인 중국의 화웨이가 새 프리미엄 모델 P9을 앞세워 이제 막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들어간 삼성전자 갤럭시 S7에 정면승부를 시작합니다.

화웨이는 현지시간 지난(6일) 영국 런던에서 전략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P9는 32GB 모델이 599유로로 우리 돈 약 79만 원, 64GB 모델은 649유로, 약 85만 원으로 갤럭시 S7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64GB 모델 하나만 있는 P9플러스는 749유로, 약 98만 원입니다.

화웨이가 P9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운 건 바로 카메라 성능입니다.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협업해 만든 렌즈를 장착해, 어느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뛰어나다는 게 화웨이의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은 화웨이 자사 제품인 '기린'의 최신 버전이 장착됐습니다.

가상 3중 안테나가 적용돼 셀룰러나 와이파이 등 어느 네트워크에서든 연결이 끊기지 않습니다.

몸체는 메탈 소재가 쓰였는데 항공기에 쓰이는 특수 알루미늄입니다.

화면 크기는 P9이 5.2인치, P9 플러스가 5.5인치이며 각각 3천mAh, 3천4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습니다.

특히 P9 플러스에는 아이폰 6s처럼 터치의 강도를 인식할 수 있는 '프레스 터치' 기능이 들어가 눈길을 끕니다.

급속 충전 기술도 적용돼 10분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통화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는 오는 16일 유럽과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P9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X3와 Y6 등 보급형 스마트폰 2가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