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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침입 공시생, 공무원증 여러 개 훔쳤다"

"청사 침입 공시생, 공무원증 여러 개 훔쳤다"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공시생'이 청사 체력단련실에서 신분증을 여러 개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26살 송모 씨가 청사 1층 체력단련실에서 통일부 등 입주 기관 공무원의 신분증 3장을 훔쳐 출입문을 통과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체력단련실은 정문과 후문의 1차 출입문과 사무실로 연결되는 2차 출입문 사이에 있는데, 1차 출입문은 신분증을 접촉해야 들어올 수 있지만 후문 철문은 경찰이 눈으로만 확인하기 때문에 분실, 도난 신고가 처리된 신분증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관은 체력단련실 사물함에 잠금장치가 없는 문제도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인사처 시험 담당자가 정부의 PC 보안지침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 청사보안을 원점에서 분석하는 한편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김 차관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행자부, 경찰, 인사혁신처 등 정부 유관기관과 민간 보안전문가가 참여하는 청사보안강화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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