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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본격 인쇄…멀어진 '야권 단일화'

<앵커>

오늘(4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후보가 사퇴해도 투표용지에는 이름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도 쉽지 않게 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122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후보를 낸 곳은 100곳입니다.

그러나 투표용지 인쇄가 본격 시작된 오늘까지 단일화가 확정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양선무/중앙선관위 주무관 :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에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별도 표시는 되지 않으며 (투표 장소에) 사퇴 안내문을 게시하게 됩니다.]

사실상 3자 구도가 굳어지면서 더민주는 국민의당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후보 : 야권의 분열로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님이 바라는 새 정치가 무엇입니까?]

국민의당은 단일화해야 야당 표가 사표가 안된다는 더민주의 주장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희경/국민의당 대변인 : (더민주는) 단일화에 목을 매더니 중반전에 들어서자 먹히지도 않을 사표 심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제 효과는 반감됐지만,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전까지 단일화하면 일부 표라도 건질 수 있다고 보고 협상을 진행하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대여섯 곳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데, 후보 결정방식이 문제입니다.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당명을 넣자는 더민주 쪽과 빼자는 국민의당 쪽 주장이 팽팽합니다.

다만 국민의당 후보가 없는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는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가 여론조사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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