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 격전지 순회 "朴정부 성공위해 과반 달라"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31일) 새누리당은 서울 내 격전지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수도권 승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선대위 지도부는 오늘 새벽 0시 중구성동을 지역구를 시작으로 구로을과 양천갑, 마포 갑,을과 용산, 서대문과 영등포 등 12개 지역을 돌았습니다.

유세 지원에 앞장선 김 대표는 중산층 서민 밀집 지역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약속하는 등 안보와 경제를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개혁 과제를 잘 완수하고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사사건건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는 운동권 정당이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과 전쟁을 하자는 것인가'라고 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그러면 북한에 항복하자는 말인가"라며 색깔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앞서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오전 유세에 앞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섭니다. 순국선열들의 보우를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