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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여성 사로잡은 '소형 SUV' 돌풍

<앵커>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UV의 인기가 높은데요, 그 중에서도 소형 SUV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심을 사로잡은 게 그 비결입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남은우 씨는 이달 초 소형 SUV를 구매했습니다.

[남은우/소형 SUV 운전자 : 운전하기가 더 편하고 주차하기도 편한 면이 있어요. 그리고 또 디자인이 워낙 잘 나왔기 때문에.]

2013년 쉐보레 트랙스가 국내에 처음 소형 SUV 시장을 연 후,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소형 SUV는 모두 8만 2천여 대.

한해 전보다 183%나 더 팔렸습니다.

실용성과 젊은 디자인, 2천만 원 초중반대 가격이 사회 초년생과 여성 운전자의 관심을 끈 겁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팔린 쌍용 티볼리는 구매자 절반이 20~30대였고, 여성이 38%에 달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고급 차에 들어가던 옵션들이 소형차까지 내려와 있는데, SUV에 많이 장착되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실내공간은 극대화 됐습니다.]

그동안 소형 SUV가 없던 기아 자동차도 하이브리드 모델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29일) 출시된 기아 니로는 국내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리터당 19.5km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서보원/기아차 마케팅실장 : 최고의 가성비를 드리기 위해서 가격을 전략적으로 경쟁 차종 대비 낮게 책정했습니다.]

쌍용차도 최근 티볼리의 차체를 늘린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고, 수입차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소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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