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집도 차도 '펑펑'…가스폭발 추정 불 '아수라장'

<앵커>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서 2명이 다치고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빌라 건물 양쪽 벽면이 모두 무너져 내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TJB 최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빌라 베란다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폭발 소리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우왕좌왕합니다.

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대전 동구의 한 빌라 3층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지화순/대전시 동구 : 팡팡팡 하더니 까만 불길이 막 나오더니 빨간 불이 저기로 튀어 나오더라고요.]

폭발 당시 빌라 3층에 있던 59살 이 모 씨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었고, 맞은편 동에 있던 71살 김 모 할머니도 날아온 파편을 맞고 머리가 찢어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3층 벽면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폭발 당시 위력으로 인근 빌라 건물 4동에 피해가 있었고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부서졌습니다.

[신현욱/대전동부소방서 현장대응과 : 안에서 무엇을 사용했는지 알 수 없지만 다만 이 건물이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가스가 사용 중에 누설돼 체류 된 상태에서 터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건물은 1982년에 지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발 여파로 건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서 20여 세대 주민 50여 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