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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더민주↑…"공천 내홍에 등 돌렸다"

<앵커>

이번에는 각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보면 새누리당이 33%로 눈에 띄게 내려갔고, 더불어민주당은 28.5%로 크게 올랐습니다. 국민의당은 9.6%로 하락했고, 정의당은 5.2%로 상승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에 실망한 사람들이 더민주 쪽으로 움직였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당 지지율에서 지난달 조사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곳은 수도권입니다.

새누리당은 31%로 9%P 빠졌고, 더불어민주당은 31.3%로 11.4%P올랐습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사회조사본부장 : 정치 현안에 민감한 수도권 유권자들이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에 실망하면서 야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결집현상이 보입니다.]

총선 제1당 전망으로는 새누리당이 68.9%, 더민주는 11.2%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을 총선 제1당으로 전망한 사람 가운데는 150석 이상이 48%, 180석 이상은 24.1% 였습니다.

지난달 조사에 비하면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 석권할 거라고 예상하는 유권자 비중은 줄었습니다.

여야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유승민 의원 공천배제와 탈당의 책임을 두고 새누리당 공천위원회 잘못이라는 응답이 63%로 유 의원이 잘못했다는 15.9%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지역구 3곳을 무공천한 데 대해선, 잘했다와 잘못했다는 의견이 비슷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선, 지지층 확장을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41.3%였고, 당의 정체성을 훼손해 반대한다는 대답은 38.3%였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1%,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18.4%으로 선두군을 형성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7.8%,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5.8%, 박원순 서울시장 5.3%, 무소속 유승민 의원 3.5%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한 반면, 김무성 대표와 안철수 대표는 다소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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