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여성 차별' 못 참는다…금복주 불매운동 확산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여성노동자 결혼퇴직 관행 철폐를 위한 금복주 불매선언 및 여성·노동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구의 대표적 지역 주류업체인 금복주는 결혼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해당 여직원의 사연과 함께 금복주에는 지난 58년 동안 단 한 명의 ‘기혼 여성 직원’도 없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됐습니다. 금복주는 논란이 불거지자 박홍구 대표이사의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정작 해당 여직원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거센 비판에 직면한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은 지난 17일부터 대구시 달서구 성서로에 위치한 금복주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가며 불매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8개 여성·노동단체는 오늘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복주 불매운동의 전국적 전개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금복주 불매운동 현장,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경연 / 영상취재 : 김승태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