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野 후보단일화 합의…국민의당 당론 이유 논의 중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서울 강서병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국민의당의 퇴출 경고에 추가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강서병 더민주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후보 등록일 전날인 지난 23일 여론조사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4월 1일 선거 공보물 제출 전까지 단일화를 끝내기로 하고 유권자들에게 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그러다 지난 25일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이 당과 협의 없이 임의로 단일화를 할 경우 제명을 포함해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힌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이기는 사람으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지만 중앙당에서 이를 막은 만큼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당측 입장에 따라 논의가 중단됐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