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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100위안 위조지폐 등장…또 北 소행?

<앵커>

중국에서 지난해 말 100위안권 지폐를 새로 발행했는데 위조지폐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중국 언론은 북한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처음 나온 중국의 최고액권 100위안짜리 새 지폐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숫자 100의 색깔이 금색과 녹색으로 바뀝니다.

위조방지를 위해 오른쪽에 인쇄된 점선도 각도에 따라 빨간색과 녹색으로 변합니다.

지폐 하단에 작은 100 숫자도 불빛에 비쳐야만 모양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정교하게 만든 100위안 지폐의 위폐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저장위성TV 앵커 ; 오늘 저장성 사오싱에 있는 은행이 새 100위안권 위폐를 신고했습니다.새 100위안권 위폐를 발견한 첫 사례입니다.]

중국 은행권은 위조 지폐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은행원 : 은행은 장비를 갖춰서 새 지폐도 위조 여부를 감별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2010년 북한에서 만들어진 위안화 위조지폐가 대량으로 유통된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면서 북한이 또 다른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새 위안화 위조지폐도 북한이 만든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될 경우, 악화될 대로 악화된 북중관계는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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