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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까지 '척척'…로봇이 운영하는 日 무인점포

<앵커>

일본 도쿄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무인점포라서 고객 안내와 계약 상담까지 모두 로봇 직원이 다 알아서 합니다.

일상 속으로 다가선 일본의 인공 지능, 오늘(26일) 첫 순서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아오야마의 한 휴대폰 매장입니다.

점장도 로봇, 손님맞이도 로봇이 합니다.

[기자 : 안녕하세요.]
[로봇 : 안녕하세요. 매장 안내를 하겠습니다. 이곳 로봇직원 매장은….]

정보 입력이나 자세한 문의는 로봇에 부착된 터치패널로도 가능합니다.

가입 계약서의 큐알 코드를 인식시키면 기계 팔이 손님에게 제품을 건네줍니다.

1, 2, 3층 매장에 인공지능 로봇 모두 10대가 배치 돼,  접객부터 계약까지 다 알아서 하는  일종의 무인점포입니다.

처음 찾은 손님들은 조금 낯설어하면서도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가자마/매장 손님 : 사람이 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귀엽네요.]

해당 업체는 단순 판매는 물론 앞으로 매출과 재고관리까지 인공지능의 역할을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여름, 로봇이 운영하는 호텔이 등장한 것을 비롯해 일본은 특히 서비스업 관련 인간형 인공지능에 관심이 높습니다.

[이치세 류타로/日 국립 정보학연구소 : (일본은) 옛날부터 도라에몽 같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기계와 인간이 사이좋게 지낸다는 식의 (정서가 강합니다.)]

인간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산업적 가능성을 넓힌다는 취지입니다.

당장 단순 서비스업이나 숫자를 다루고 분석하는 직업부터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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