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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 "지카 감염되면 최소 8주간 임신 피하라"

소두증 아기 출산 예방을 위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최소 8주간 임신을 피해야 한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면 증세가 처음 나타난 시점으로부터 최소 8주가 지난 뒤에 임신을 시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정액에 지카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 때문에 6개월 동안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머리가 작고 지능이 낮은 기형인 소두증을 앓는 아기를 출산할 수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브라질에서는 지난 23일 현재 신생아 900명이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가운데 122건은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는 모기이지만 수혈이나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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