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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종업원이 3년간 현금 4천만 원 '슬쩍'

마트에서 손님이 낸 현금을 슬쩍하는 수법으로 3년여간 4천만 원을 훔친 40대 여성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홍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7살 홍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천의 한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던 홍 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3시 6분쯤 마트 계산대에서 손님이 100여만 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내자 구매 명세를 취소한 뒤 해당 대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홍 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1개월간 219차례에 걸쳐 4천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 씨는 마트 손님이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계산하면 이 돈을 계산대 옆에 몰래 보관하다가 퇴근하면서 돈을 가지고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업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 TV와 취소된 물품 구매 명세를 토대로 홍 씨의 절도 행각을 확인했습니다.

홍 씨는 경찰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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