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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보다 노인이 더 많아진다…늙어가는 한국

<앵커>

일본의 인구 고령화 소식, 자주 전해드립니다만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노령화가 점점 빨라져서 조만간 노인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수보다 많아질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구 배달일을 하는 곽선영 씨, 올해 67살이지만 아직 까지 일을 하며 생활비도 벌고 손자들 용돈까지 챙겨줍니다.

[곽선영/67세 : 한 75세 넘어야 노인이라 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동료들 일하는 것 보면 일흔 넘어도 정정해요. 일 잘해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1%로 조만간 14세 이하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2040년쯤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52세를 넘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지난해 17명에서 2040년엔 57명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현택수/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 대다수의 한국 노인들은 100만 원 이하의 적은 연금액 갖고, 혹은 연금도 보장되지 않는 반 이상의 그러한 노인들이 많다는 것이죠.]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은퇴 후에도 다시 일터로 나가는 노인도 늘고 있습니다.

인구 구조가 변하면서 1인 가구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신용남/직장인 : 너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보니까 결혼보다는 자기 계발이라든가 그런 거에 대해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1980년과 비교할 때 1인 가구 비율은 30년 새 5배 정도로 뛰면서 전반적인 소비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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