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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겨울' 보낸 안신애…목표는 '챔피언십 우승'

<앵커>

KLPGA투어에서 눈에 띄는 예쁜 외모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안신애 선수가 알찬 동계훈련으로 단단해졌습니다.

올해는 실력으로 주목받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는데요,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신애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한 시즌 30개가 넘는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몸부터 만들었습니다.

[안신애/KLPGA투어 3승 : 제가 근육이 잘 생기는 편이 아니에요, 체질상. 올해는 눈에 띄게 몸에 근육이 잡히는 걸 보면서 저 자신도 좀 놀라웠다고.]

안신애는 지난 시즌 무릎을 다쳐 두 달 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을 때 주변의 수군거림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저라는 골프 선수를 볼 때 연습도 게을리할 것 같고 꾸미는 데만 바빠서 운동도 안 할 것 같고 그런 시선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투어 복귀 후, 보란 듯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주변의 평가도 달라졌습니다.

[우승을 하고 나니까 '아, 안신애 프로도 운동 열심히 하는구나' 하는 시선으로 봐 주시는 것 같아서 이래서 더 잘해야 하는구나.]

쇼트게임이 강점인 안신애는 손가락으로 그린의 경사를 살피는 '에임 포인트'로 퍼팅 실력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습니다.

올해 목표는 시즌 3승과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입니다.

[대회 수가 많이 늘었으니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안신애는 오는 금요일 개막하는 KLPGA 베트남 달랏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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