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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거리 발사체 쏜 北…'핵탄 다양화' 실험?

<앵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동해상으로 또 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번째인데, 핵 공격 수단을 다양화하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를 취재하는 김태훈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오늘(21일) 오후 3시 19분부터 4시 5분까지 북한 함경남도 함흥 남방 20km 지점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이 발사됐습니다.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50㎞에 달했고 비행 거리는 약 200㎞였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도와 비행 거리로 봤을 때는 사거리가 200㎞ 안팎인 신형 300밀리 방사포나 KN-02 지대지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300밀리 방사포, 스커드, 노동 미사일에 이어 오늘 발사체까지 이번 달에만 발사체 종류를 바꿔가며 4번에 걸쳐 모두 15발을 쐈습니다.

김정은이 핵 공격 수단을 다양화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북한군이 여러 가지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는 모양새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11일 :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에서 새로운 목표로 제시한 핵무기 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핵탄 적용 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북한이 이번 달에 발사한 15발은 모두 동해로 떨어졌는데 군은 동해에서 훈련하고 있는 미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에 대한 위협의 의미로도 보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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