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암 막으려면 술 한두 잔도 피해야"…암 예방수칙 강화

암 예방의 날에 맞춰 보건당국이 음주 관련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암 예방 수칙'에 B형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관련 내용을 추가하고, 음주 관련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수칙은 술은 하루 2잔 이내로 마시도록 했으나, 지속적인 소량 음주가 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바꿨습니다.

암 발생 위험이 하루 한 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구강인두암의 경우 17%, 식도암 30%, 유방암 5%, 간암 8%, 대장암 7% 높아진다는 논문이 나왔으며, 미국에서는 간호사 10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1주일에 3~6잔의 음주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1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음주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정한 1군 발암요인으로, 유럽연합은 지난 2014년부터 암 예방을 위해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고해왔습니다.

개정된 암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

4.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