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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센터'의 유쾌한 도전…"성적으로 보답"

<앵커>

오는 토요일부터 시작하는 KCC와 오리온의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거인 센터 하승진입니다. 특유의 유쾌하고 즐거운 농구로 5년 만의 우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m 21cm의 하승진은 올 시즌 내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키값을 했습니다.

다른 시즌보다 민첩한 몸놀림으로 득점과 리바운드를 쉽게 쉽게 해냈고, 넘어지고 넘어지면서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해 KCC의 약진을 이끌었습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약점, 자유투 얘기가 나와도 언제나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승진/KCC 센터 : 저는 항상 승부처에서는 (자유투가) 자신 있거든요.]

실수해도 기죽지 않았고,

[제 몸과 정신이 (자유투 당시) 승부처로 인식을 안 했던 것 같아요. 농담이고요. 다시는 자유투에 대해서 좀 입방정을 떨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잘했을 때는 능청도 떨었습니다.

[(자유투 잘 들어간) 저 골대를 저희가 중고로 사 가지고 저희 홈에다 갖다 놓으면 안 되나?]  

벤치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으로 동료들에 큰 힘을 줬습니다.

[전태풍/KCC 가드 : (하승진은) 가슴이 너무 따뜻해요. 큰아기, 동생처럼 장난치는 것 같아요.]

'유쾌한 거인' 하승진은 정규시즌보다 더 높이 날아올라 챔피언전에서도 반드시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는) 누가 뭐래도 팬들이 원동력이 됐던 거거든요. (챔프전에서는) 멋진 경기,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많이 해 드리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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