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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멈춘 출근길 지하철…이유도 갖가지

<앵커>

오늘(16일) 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 3호선 운행이 잇따라 멈춰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5호선 까치산역에선 멈춰 있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시민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차선 단전으로 상행선 잠원 방향 열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언제 올지 모르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매표구 앞에는 환불받으려는 승객들이 줄을 섰고,

[(버스 어디서 타야 해요?) 1번 출구 아니면 8번 출구로 나가 보세요.]

일부 승객들은 서둘러 역 밖으로 나갔습니다.

[김은희/서울 광진구 : 직장에 열 시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택시 타려고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요?]

오늘 오전 9시 7분쯤 지하철 3호선 전동차가 멈춰 섰습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수서역 사이에서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30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

운행이 재개된 지 10여 분이 지난 9시 46분쯤에는 매봉역에서 대청역 구간이 다시 단전되며 전동차 운행이 한 시간 이상 차질을 빚었습니다.

멈춰선 열차에서 20대 승객 한 명이 전동차 문을 열고 선로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서로 닿으면 안 되는 전차선 고정장치와 전동차의 전기장치가 닿으면서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아침 6시쯤에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에서 고장으로 멈췄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움직여 시민 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양두원,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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