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총리 "중국경제엔 경착륙 없다…어려움보다 희망 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오늘(16일) "중국 경제는 절대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리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시장은 여전히 매우 큰 잠재력이 있고 인민과 군중의 무궁무진한 창조력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6.5에서 7%로 설정한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에 대해서는 "어려움도 적지 않지만, 총체적으로 볼 때 희망이 어려움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특히 "중국에는 여전히 정부의 관리통제 분야, 공정경쟁 관리 분야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 분야의 개혁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에서 지난해 주식 파동 등 금융시장 불안이 초래된 것과 관련해 "중국은 금융리스크 통제 능력이 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에 대해 시장화·법치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