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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추락한 '렌터카'…회사 동료 3명 '참변'

<앵커>

어젯밤(14일) 제주에서 렌터카가 바다에 추락해서 20대 3명이 숨졌습니다. 직장 동료끼리 제주로로 여행을 온 날 변을 당했는데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물속에서 사람을 끌어 올립니다.

[나와주세요, 나와주세요]

잠수요원들의 수색 작업도 계속됩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에 나온 차량은 처참한 모습입니다.

당시 사고 충격에 차량 앞부분은 이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버린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1시 반이었습니다.

제주로 휴가를 왔던 23살 고 모 씨 등 회사 동료 3명이 타고 가던 렌터카가 급커브길에서 그대로 직진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최인돈 목격자/제주시 함덕리 :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쾅 소리가 심하게 났고, 제가 배를 끌고 가서 확인해보니까 차가 물속에 뒤집어져 있는 상태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를 처음 발견하고 보니까, 운전석 문이 열려 있었고, 1명이 스스로 나와서 헤엄치다가 (빠졌고) 나머지는 차에 그대로 있는 상태로…]

경찰은 급커브길을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지난해에도 3차례나 비슷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고승환 JIBS,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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