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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칠해진 여자 얼굴?…시리아의 숨겨진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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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혼자 걸어 다닐 수 없습니다. 택시기사는 혼자인 여성을 태우면 채찍질을 당합니다. 이곳은 시리아의 '락까' 입니다. 락까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가 시리아에서 수도로 삼고 있는 도시입니다. 외부에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리아에 살고 있는 두 여인이 목숨을 걸고 락까 내부의 일상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총으로 무장한 IS 대원들이 걸어 다니는 락까 시내. 황폐한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까맣게 칠해진 얼굴, 염색약 상자의 여성 모델 얼굴이 가려져있습니다. 제품 모델이라도 여성 얼굴을 공개하는 건 락까에서 목숨을 건 행동입니다.
여성의 행동은 철저하게 통제됩니다. 택시를 여성 혼자 타면 채찍질을 당합니다.

락까는 시리아에서 한 때 가장 진보적이었던 도시였습니다. 두 여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영상을 찍게 된 이유는 도시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들은 자유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며 언젠가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시리아 여인들의 목숨 건 ‘몰래 카메라’] 영상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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