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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거점'으로 전락한 갈라파고스…700만 명분 압수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700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분량인 마약 1.9톤이 압수됐습니다.

에콰도르 마약범죄 경찰과 해안 경비대가 지난주에 갈라파고스 군도 인근 해상에서 마약을 싣고 이동 중인 선박을 2차례에 걸쳐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콰도르 경찰과 해군이 합동작전을 펼쳐 압수한 코카인은 1.9톤에 달하며, 이런 양은 700만 명 이상이 복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시가로는 4천만 달러, 한화 약 47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멕시코 내무부는 대부분 콜롬비아에 근거지를 둔 마약 조직들이 광활한 바다를 활용해 미주 각국으로 마약을 운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갈라파고스 군도는 남미로부터 1천 킬로미터 떨어진 적도 주위의 태평양 19개 화산섬과 주변 암초로 이뤄진 섬 무리로,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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