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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르누보 분양 사기' 공범 재미동포 지명수배

미국 교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70억 원대 분양 사기 사건에 관여한 공범을 검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분양 사기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아르누보씨티 뉴욕지사장 김 모 씨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했습니다.

아르누보씨티 분양 사기는 아르누보씨티 측이 지난 2007년∼2010년 서울 강남의 호텔식 레지던스인 아르누보씨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콘도미니엄 호텔을 개발·분양한다며 미국 동포 14명에게서 74억 4천 8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사건입니다.

주범인 아르누보씨티 회장 최두영 씨는 도피 1년 6개월 만인 지난 1월 제주도에서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 등이 수사 무마를 위해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적발해 추가 기소했습니다.

최근 검찰은 공범 김 씨가 교민들로부터 분양대금을 받아 가로채는 과정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교민들은 김 씨를 포함한 법인 이사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를 조사해 달라며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주소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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