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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난민 너무 많다" 난민 혐오 폭행·강도

프랑스의 대표적인 난민촌이 있는 칼레에서 난민을 폭행하고 강도질을 일삼은 남성 5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피의자들이 지난 1월 칼레역 부근에서 시리아 난민 3명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자신들을 경찰인 것처럼 속인 뒤 흉기로 난민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은 경찰이라고 소리치면서 난민들에게 겁을 줬으며 경찰복과 같은 색의 옷을 입고 무전기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난민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지품도 빼앗았으며 이들에게 폭행당한 시리아 난민은 4천 유로, 우리 돈으로 530만 원을 빼앗겼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13살짜리 난민 소년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은 자신은 칼레 난민에 반대하는 집회를 조직한 단체의 회원이라고 밝힌 뒤 칼레에 난민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칼레 난민촌에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난민 4천여 명이 영국 밀입국을 시도하면서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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