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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격에 신호위반·역주행…수상한 구급차

<앵커>

만취 상태로 구급차를 운전하던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20km나 도주극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도심을 휘젓고 다니면서 역주행에 신호위반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사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도주를 시작합니다.

시속 100㎞가 넘는 속도. 과속에 신호위반은 기본이고,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경찰차가 바짝 붙어 추격하지만 사설 구급차의 난폭 운전에 좀처럼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20㎞에 걸친 추격전 끝에 사설 구급차가 좁은 골목길에 들어섭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지자 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운전자와 탑승자 2명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아찔한 추격전은 막을 내립니다.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이 좁은 골목길에 멈춰 서면서 다행히 2차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붙잡힌 사설 구급차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 면허정지수준이었습니다.

시민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보고 도주극을 벌인 것입니다.

[송호석/부산 청학파출소 : 시속 100㎞를 운전하면서 계속 신호위반을 하였고, 역주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교통량이 조금만 더 많았다면, 보행자가 있었더라면,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부산 주례동에서도 만취 상태로 7㎞를 달아나던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국주호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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