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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울 꺾고 개막전 승리…3만 명 구름 관중

<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전주성'으로 불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3만 관중이 몰린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서울을 눌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FC서울의 원정 응원단을 실은 이른바 승리 버스가 전주에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다양한 개막 행사에 팬들이 몰렸고, 관중석에서는 일찌감치 응원전이 시작됐습니다.

[송광재/축구팬 : 겨울 동안 너무 오래 기다려서 너무 (축구를) 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우승 후보팀 간 맞대결답게 3만2천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전북이 후반 17분에 터진 김신욱의 헤딩골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겨울 울산에서 이적한 김신욱은 새로운 홈팬들 앞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최강희/전북 감독 : 개막전에 홈팬들한테 승리를 선사하고자 (선수들이) 굉장히 최선을 다해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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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1호 골은 성남 김두현이 넣었습니다.

후반 4분 수비수를 제치고 수원의 골망을 흔들어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포항에서는 믿기 어려운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광주에 2대 0으로 뒤지던 포항이 후반 42분부터 5분 동안 3골을 몰아쳐 역전하자, 광주가 후반 추가시간 8분에 동점 골로 맞받아쳐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시즌 관중 300만 명을 목표로 한 K리그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2016년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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