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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살인' 케냐 난민신청자…"난민 관리 강화해야"

'젓가락 살인' 케냐 난민신청자…"난민 관리 강화해야"
지난 9일 케냐인 난민신청자가 광주의 한 PC방에서 종업원을 잔인하게 살해해 붙잡힌 뒤에도 유치장 물품을 부수고 경찰서 방탄유리문을 쳐부수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불쾌감과 함께 난민, 난민신청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피의자가 범행 전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단순 귀가조치됐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vipj****'는 "우발적으로 칼을 사용한 것도 아니라 입에 이물질을 넣고 젓가락을 사용해 기도를 막았다니. 상식 밖의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blue****'는 "죽은 PC방 직원도 기껏해야 20대 젊은이일 텐데 참 딱하다"며 "저 정도면 케냐에서도 문제가 있었을 텐데 난민 신청을 바로 반려했다면 생기지 않았을 피해자 아닌가"라며 안타까워했다.

누리꾼 'seun****'는 "난민 불쌍하다고 동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고, 'fras****'는 "우리나라 경찰이 총이 있냐 뭐가 있냐. 제압할 수 없는 난민은 무시무시한 적이 될 듯"이라며 두려움을 표시했다.

'qkrw****'는 "일본만 해도 난민, 이민 함부로 절대 안 받는다. 한국은 전쟁 이후 여러 나라에서 지원받아 성장했으니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건 국가 대 국가의 일이고 개개인까지 보살필 의무는 없다"면서 "자국민의 안전과 외국인의 인권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정부가 생각해볼 문제"라는 의견을 적었다.

아이디 'ki3u****'는 이 피의자가 난민신청자이고, 사건 전날 귀국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이건 정부가 죽인 거다. 분명히 책임이 있다. 내가 피해자 유족이면 정부를 상대로 거액 소송 낸다"며 분노했다.

'pig2****'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진작 귀국시켰다면 좋았을 듯"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피의자 인권보호를 위해 유치장을 찾았던 케냐 대사관 참사관이 난폭한 그의 모습을 보고 면담이 무산됐다는 부분에도 관심이 쏠렸다.

트위터리안 'flee****'는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 가서 저랬으면 한국이 사과하라는 소리가 나왔을 텐데…. 저 케냐 대사관 직원은 '니들이 알아서 하세요. 왜 나를 불러' 식이네"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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