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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용병들의 수난…머리 아픈 감독들

<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 초반에 각 팀 외국인 에이스들이 난타당하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탓도 있겠지만 1선발들이 약속이나 한 듯 무너지면서 감독들의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NC 에이스들이 연이어 수난입니다.

이틀 전, 스튜어트가 2회를 못 버티고 5점을 내줬고, 어제(9일)는 지난해 다승왕 해커가 2회 투아웃까지 6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했습니다.

오늘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한화에 무너졌습니다.

이성열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회 원아웃까지 안타 7개를 맞고 6점을 내줬습니다.

한화도 '괴물 용병' 로저스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팔꿈치 통증으로 실전 등판은커녕 아직 연습 투구도 못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통증이 가라앉아도 4월 1일 개막전 등판은 불투명합니다.

용병 에이스들과 달리 토종 대표 투수들은 오늘 나란히 잘 던졌습니다.

LG 우규민이 NC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SK 김광현도 KIA전에서 최고 시속 148㎞ 강속구로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정통파 에이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롯데의 21살 유망주 박세웅은 지난해 최고 구속보다 빠른 148km 강속구를 뿌리며 삼성전에서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꽃샘추위 탓에 오늘 광주 경기는 이례적으로 6회 콜드게임으로 끝났고, KT와 넥센의 수원 경기는 아예 취소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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