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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가방에 4살 아이 숨겨 파리행 여객기 몰래 태웠다가 들통

수하물 가방에 4살 아이 숨겨 파리행 여객기 몰래 태웠다가 들통
한 여성이 가방에 4세 여자 어린이를 숨겨 프랑스행 여객기를 탔다가 다른 승객에게 들켜 붙잡혔습니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에어프랑스는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티켓 없이 여행하려던 여자 어린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를 데리고 탄 여성은 이스탄불 환승 구역에서 아이와 함께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자 다른 비행기를 타려고 새 비행기 티켓을 샀고, 아이는 가방에 숨긴 채 비행기를 타는 데 성공했다고 샤를 드골 공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비행기 뒤쪽 좌석에 앉은 여성은 아이가 든 가방을 발아래 뒀지만,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움직이자 여성이 가방을 열면서 주변 승객들의 눈에 띄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파리에 사는 이 여성은 아이티 출신의 이 어린이를 입양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 당국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보호조치를 취했습니다.

여성과 아이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조사를 받고 있지만, 검찰은 이 여성을 기소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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