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발사'는 "국제사회 규율을 파괴한 것이며 동시에 중국과 주변지역의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니다.
중국청년망은 오늘(10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 자격으로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양회에 참석한 청 대사가 "북한은 당연히 그런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청 대사는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대사가 유엔안보리 결의안 통과 직후 밝힌 '중국입장'을 언급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남북 모두 핵을 가질 수 없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서는 안 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 안전이익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고 청년망은 전했습니다.
청 대사는 또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고 여긴다"면서 "이전 경험을 교훈 삼아 조속히 6자 회담 궤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청년망이 보도했습니다.
청 대사는 6자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9·19공동성명'이었고 "조선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완전한 청사진'"이었다며, "유감스러운 것은 6자회담이 중단되고 교착국면에 빠지면서 잇달아 북한 핵실험 문제가 불거진 점"이라고 말했다고 청년망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