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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잠수함 잇단 필리핀 기항…中 겨냥 군사공조 과시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필리핀에 미국과 일본의 잠수함이나 군함이 잇따라 기항해 중국을 겨냥한 군사 공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언론들은 미 해군의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호와 6천9백톤급 핵잠수함 샬럿호가 최근 잇따라 필리핀 수비크만에 입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샬럿호는 어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로 무장하는 등 공격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에는 미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리지호가 수비크만에 기항했습니다.

1992년까지 미 해군기지로 이용된 수비크만은 서쪽으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카버러섬이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4월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수비크만에 기항한다고 최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필리핀의 정기 연합훈련에 잠수함을 투입하는 것으로,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도 참여하게 됩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월 미국과 체결한 방위협력확대협정에 대한 대법원의 합헌 결정에 따라 이르면 연내 미국에 8개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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