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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2만 2천 명 명단 털렸다…영국 언론 "연락처 등 신상정보 확보"

"충성도·경유국가 등 23개 항목 담은 가입신청서 입수"

IS 2만 2천 명 명단 털렸다…영국 언론 "연락처 등 신상정보 확보"
▲ IS 가입 신청서 (사진=스카이뉴스 캡처)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조직원 2만 2천 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가족 연락처 등 상세한 신상정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최소 51개국 출신인 이들 조직원이 IS에 가입할 때 작성한 신청서에 담겼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습니다.

스카이 뉴스가 전한 IS 가입 신청서는 모두 23개 문항으로 이뤄졌습니다.

실제 이름과 전투원으로서 사용할 이름, 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 혈액형, 국적, 혼인상태, 경유 국가 등이 질문에 포함됐으며, 사망 날짜와 장소를 기재하는 항목도 있습니다.

자살 공격 수행을 희망하는 이들은 '순교자'로 분류돼 있기도 합니다.

이 명단에 나온 일부 전화번호는 지금도 통화가 가능한 상태이며, 대부분 가족 연락처이나, 본인이 실제로 사용하는 번호도 상당수로 보인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습니다.

서류에 포함된 조직원 상당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이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 북유럽 국가 국적자도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멘, 수단, 튀니지, 리비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지하디스트들이 준동하는 '위험지역'을 여행했으나, 감시받지 않는 상태로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자국으로 되돌아갔다고 스카이뉴스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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