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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로봇이 일한다"…인공지능의 명과 암

<앵커>

이번 대국을 계기로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인공지능이 이제 우리에게도 머지 많은 미래로 부쩍 다가선 느낌입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조지현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기자>

[저는 '왓슨'을 이용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1초에 8억 페이지까지 읽을 수 있죠.]

페퍼에 장착된 인공지능시스템 '왓슨'은 학습을 통해 기능이 향상됩니다.

'왓슨'은 현재 암 진단에서 80%가 넘는 정확도를 보이며 의료와 금융, 교육 분야에서 활약 중입니다.

통번역 서비스나 주식 매매, 자율 주행자동차 등에도 다양한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은 가장 가까운 미래에 사람이 필요 없어질 분야로 꼽힙니다.

지적이고 창의적이라고 불리는 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대식/카이스트 교수 : (인공지능은) 방법을 이해하는 순간 더 많이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지적인 노동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인공지능은 법조문과 과거 판례를 순식간에 검토하고, 소설이나 음악을 금세 써낼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사람은 필요없다'中 : 지금 배경에 흐르는 이 음악은 로봇이 만든 건데… 아무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사람처럼 지치거나 잠들지도 않습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공지능으로 5년 안에 일자리 500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고,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낙관론도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회장 :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인공지능 개발)로 인간은 더 똑똑해지고 세상은 더 좋아질 겁니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나 두려움보다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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