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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홍창선 "가장 먼저 전화하면 선물" 엉뚱 발언에 기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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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1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공천 칼자루를 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엉뚱 발언을 하며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가 포함된 18곳의 경선지역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섰는데요, 카메라 플래시가 한꺼번에 터지자 “눈이 부셔서 불을 끄면 하겠다”라고 시작부터 까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전날 공관위 회의가 열리는 당사 앞에 기자들이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국회만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니라 옛날 취재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저는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고 내 식대로 할 테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업무용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만 받겠다면서 생방송 되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불러주고서는 “가장 빨리 전화를 한 분께 상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회견장에 있던 한 신문자 기자가 전화를 걸었고 홍 위원장은 펜을 선물로 건냈습니다.

기자들은 “공당의 공천 발표가 장난이냐! 공천 문제 논하시면 되지 언론의 관행을 바꾸려고 하느냐!”고 외쳤고 홍 위원장은 “과거 취재 관행에 익숙한 분들은 이것을 장난으로 아는데 기분이 언짢으셨던 모양”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리고 홍 위원장은 1차 경선지역 내용 일부만 발표한 뒤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떠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 영상취재 : 최호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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