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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샤라포바 도핑 적발…"10년간 복용"

'충격' 샤라포바 도핑 적발…"10년간 복용"
<앵커>

여자 테니스 최고 인기 스타인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샤라포바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1월 호주오픈,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적발된 약물은 심장병 치료에 쓰이는 '멜도니움'으로 세계반도핑기구가 지난 1월부터 새롭게 금지약물로 지정했습니다.

샤라포바는 부정맥과 가족력인 당뇨병 치료를 위해 10년 전부터 복용해 왔는데, 금지 약물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멜도니움을 복용한 선수에게는 일반적으로 1년 이상의 자격 정지 징계가 내려집니다.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7위 : 정말 큰 실수를 저질러 제가 4살 때부터 사랑해온 테니스와 팬들을 실망 시켰습니다.]

국제테니스연맹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샤라포바의 대회 출전 금지를 발표했고, 후원사인 나이키도 일시적인 후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샤라포바는 은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선수 경력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코트에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탁월한 실력에 빼어난 외모로 10년 넘게 최고 인기를 누린 샤라포바가, 잦은 부상에 이어 약물 파동으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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